보이넥스트도어, 미니 3집 활동 마무리…'인기가요' 1위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미니 3집 활동으로 높아진 팀의 위상을 증명했다.

23일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는 전날 SBS TV '인기가요'를 끝으로 미니 3집 '19.99' 활동을 마쳤다. 지난 2일 선공개한 '부모님 관람불가'로 음악방송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Nice Guy)'까지 총 3주간 무대를 선보였다.

전날 보이넥스트도어는 '인기가요'에서 '나이스 가이'로 1위를 거머쥐었다. 이들이 '인기가요'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운학은 "저희의 19.99세를, 제 10대의 마지막을 예쁘게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원도어(ONEDOOR·팬덤명)에게 너무 감사하다. 상을 받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했다.

'19.99'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75만9156장을 기록했다. 전작인 미니 2집 대비 43% 가까이 오른 수치다. 이들의 데뷔 싱글 초동은 약 11만 장으로 당시 역대 K-팝 보이그룹 데뷔 음반 초동 5위에 올랐다. 이후 발매한 미니 1집과 2집은 약 45만 장, 53만 장의 초동을 찍었다. 또한 '19.99'는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주간 합산 앨범 랭킹'(9월23일 자) 1위에 자리하며 전작에 이어 2연속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나이스 가이'와 '부모님 관람불가'로 9일 자 멜론 일간 차트와 주간 차트(집계기간: 9월9~15일)에 진입했다. 이들이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이스 가이'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 '릴스 인기 상승 오디오' 정상을 찍었다. 틱톡(TikTok) 뮤직 차트(9월19일 자) '상위 50' '바이럴 50'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숏폼 플랫폼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멤버들이 직접 만든 '생활 밀착형 음악'이 호성적의 밑바탕이 됐다. 여섯 멤버는 스물 언저리 나이대인 자신들의 감정을 음악에 솔직히 담았다. 이를 위해 자전적인 경험에서 곡의 소재를 찾고 일상에서 흔히 활용하는 단어를 가사에 녹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19.99'에는 친근감과 생활감이 깃들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이야기로 또래에게는 공감을, 윗세대에게는 추억을 안겼다. 여기에 유쾌하고 대중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져 '반복 재생'을 유발했다.

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다양한 축제 무대와 자체 콘텐츠 등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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