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낙연 잔당 정계은퇴 맞아…'적대적 두 국가론' 설익은 발상"

기사등록 2024/09/22 10:36:45

최종수정 2024/09/22 10:46:31

새로운민주당·조국혁신당 저격…"상하기 시작한 물"

'남북 두 개 국가론'에 "북 적대적 두 국가론 비판돼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9.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새로운민주당을 향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 잔당들은 모두 정계 은퇴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최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꺼내든 '남북 2국가 수용론'과 관련해서는 "설익은 발상"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설픈 제3세력론으로 망한 후에 갑자기 민주당 이름을 무단차용해 우회 복귀를 꿈꾸면서 자기네 편이 불붙인 검찰의 조작질 성공기원 나팔을 불어대는 모습은 역겹다"고 적었다.

이낙연 상임고문, 전병헌 대표 등이 몸 담고 있는 새로운민주당은 전날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대한 검찰의 2년 구형을 두고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층)의 온갖 겁박을 과감하게 걷어차고 사법부의 독립적 위상을 정립시킬 기회"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윤석렬(윤석열 대통령) 편 들다가 양산 갔다가 헤매지 말고 이낙연 전 총리 잔당들은 모두 정계은퇴가 맞다. 11월을 기다리며 야권 1위 후보 넘어지기만 기다린다고 그쪽에 흘려질 국물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임종석 전 실장이 말한 '남북 두 개 국가론'에 대해서도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은 비판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통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꺼내들었다.

김 최고위원은 "김대중 대통령이라면 김정은 위원장을 설득할지언정, 동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평화적 장기공존 후에 통일문제는 후대에 맡긴다는 역사적 공감대를 도발적으로 바꾸고 '두 개의 국가론'으로 건너뛸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남북 양 쪽에 흩어진 혈육과 인연들을 영영 외국인 간의 관계로 만들자는 설익은 발상을 갑자기 툭 던질 권리는 남북 누구에게도 없다"고 강조했다.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경쟁 중인 조국혁신당을 향한 신경전도 이어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지난 19일 선거 지원 등을 이유로 '김건희 특검법' 등에 대한 표결에 불참하자 이를 꼬집은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국가적 중대시기에 국민적 관심사의 국회 의결에 빠지는 소탐대실은 엄히 비판 받아야 한다"며 "무엇이 중한지를 가리는 감각도, 왜 비판받는지를 성찰하는 염치조차 잃었다면 이미 고인물을 넘어 상하기 시작한 물"이라고 비판했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을 두고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를 공식 외교 의전에서 작심하고 거부한 김 차장을 당장 잘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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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이낙연 잔당 정계은퇴 맞아…'적대적 두 국가론' 설익은 발상"

기사등록 2024/09/22 10:36:45 최초수정 2024/09/22 10: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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