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청소년 단편 부문 첫 번째 수상 작품집 '오늘은 오늘의 하루'가 출간됐다.
높은 완성도와 함께 청소년에 대한 진솔한 애정이 담긴 다섯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조찬희의 '무지개 너머, 덴마크' ▲온하나의 '한여름의 체육 시간' ▲송한별의 '별비가 내리는 날' ▲조웅연의 '오늘의 경수' ▲김민솔의 '꺼지지 않는 빛을 따라' 등이다.
'무지개 너머, 덴마크'는 어느 날 갑자기 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 '영현'의 이야기다. 작품은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무엇인지 등 청각 장애가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표현했다.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짝사랑 상대가 있다고 거짓말을 해 버린 '여름'의 이야기인 '한여름의 체육 시간'은 관심을 받고 싶어서 하는 거짓말에 숨겨진 '그럴 수밖에 없는 외로움'을 다뤘다.
'별비가 내리는 날'은 멸망해 가는 세계에서 배달 일을 하는 '온비'가 등장한다. 인류 문명이 쇠락한 근미래에서 결핍에서 비롯된 이기심이 아닌, 약자를 위하는 담백한 다정함을 그려냈다.
한 번도 이겨 본 적 없는 복싱부 선수인 '경수'의 삶이 담긴 '오늘의 경수'는 마음처럼 풀리지 않는 '좋아하는 일'과 주변에서 장담하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일' 사이에서 느끼는 갈등을 활기차고 솔직한 화자인 경수의 입장에서 들려준다.
'꺼지지 않는 빛을 따라'는 7년 전, 자신을 납치했던 외계인을 다시 만나고 싶은 '성연'의 이야기다. 작품은 '있을 곳을 갈구하는' 성연의 절박한 마음을 예리하게 묘사함으로써 사회 안전망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의 고통을 조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높은 완성도와 함께 청소년에 대한 진솔한 애정이 담긴 다섯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조찬희의 '무지개 너머, 덴마크' ▲온하나의 '한여름의 체육 시간' ▲송한별의 '별비가 내리는 날' ▲조웅연의 '오늘의 경수' ▲김민솔의 '꺼지지 않는 빛을 따라' 등이다.
'무지개 너머, 덴마크'는 어느 날 갑자기 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 '영현'의 이야기다. 작품은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무엇인지 등 청각 장애가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표현했다.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짝사랑 상대가 있다고 거짓말을 해 버린 '여름'의 이야기인 '한여름의 체육 시간'은 관심을 받고 싶어서 하는 거짓말에 숨겨진 '그럴 수밖에 없는 외로움'을 다뤘다.
'별비가 내리는 날'은 멸망해 가는 세계에서 배달 일을 하는 '온비'가 등장한다. 인류 문명이 쇠락한 근미래에서 결핍에서 비롯된 이기심이 아닌, 약자를 위하는 담백한 다정함을 그려냈다.
한 번도 이겨 본 적 없는 복싱부 선수인 '경수'의 삶이 담긴 '오늘의 경수'는 마음처럼 풀리지 않는 '좋아하는 일'과 주변에서 장담하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일' 사이에서 느끼는 갈등을 활기차고 솔직한 화자인 경수의 입장에서 들려준다.
'꺼지지 않는 빛을 따라'는 7년 전, 자신을 납치했던 외계인을 다시 만나고 싶은 '성연'의 이야기다. 작품은 '있을 곳을 갈구하는' 성연의 절박한 마음을 예리하게 묘사함으로써 사회 안전망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의 고통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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