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커피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서 다운 '100만 이상' 기록
자체앱 가입자수 1500만명 돌파 발표…일각서 의문 제기도
업체 측 "전화번호 베이스 가입"…해외선 싱가포르 매장 2곳뿐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저가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의 자체 앱이 국내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100만회 이상' 다운로드 된 가운데, 업체 측은 앱 누적 가입자수가 론칭 3년 만에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의문이 제기된다.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자체 앱 론칭 3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약 5175만명) 세명 중 한명 꼴로 가입한 셈이다. 국내 경제활동인구(약 2936만명)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수치로 보고 있다.
그런데 20일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내 컴포즈커피 앱 다운로드 수를 확인해 본 결과 '100만회 이상'으로 나타나 회사 측이 밝힌 회원수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경우 이날 리워드 회원(자체앱 회원) 수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는데,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의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내 자체 앱 다운로드 수는 발표된 회원수에 다소 근접한 '1000만 이상'으로 나타났다.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자체 앱 론칭 3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약 5175만명) 세명 중 한명 꼴로 가입한 셈이다. 국내 경제활동인구(약 2936만명)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수치로 보고 있다.
그런데 20일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내 컴포즈커피 앱 다운로드 수를 확인해 본 결과 '100만회 이상'으로 나타나 회사 측이 밝힌 회원수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경우 이날 리워드 회원(자체앱 회원) 수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는데,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의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내 자체 앱 다운로드 수는 발표된 회원수에 다소 근접한 '1000만 이상'으로 나타났다.
애플 앱스토어에선 구체적인 다운로드 수가 표기되지 않고 있다.
다만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자체 앱이 애플 앱스토어 '음식 및 음료 앱' 카테고리 내 7위를 차지한 반면 컴포즈커피는 16위에 올랐다. 컴포즈커피의 저가커피 경쟁사인 메가MGC커피는 컴포즈커피보다 앞선 6위다.
이에 컴포즈커피 측은 "컴포즈커피 앱은 구글스토어와 애플스토어에서 모두 다운받을 수 있으며 총 가입자 수는 1500만명이 넘은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화번호 베이스 가입이라 앱 다운로드 수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며 "자사 앱 가입시엔 전화번호 입력 후 카카오톡 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컴포즈커피는 2021년 비대면 주문을 선호하는 사회적 현상과 메뉴 픽업 시간 절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자체 앱을 공식 론칭했다.
자체 앱 가입자 수는 2021년 300만명에서 시작해 2022년 600만명, 2023년 1000만명으로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컴포즈커피는 국내에서 올 3월 기준 24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해외에선 싱가포르에 2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컴포즈커피 자체 앱에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상세 내·외국인 비중은 개인정보 문제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졸리비 그룹의 식품기업인 졸리비 푸즈는 최근 컴포즈커피의 지분 70%를 3억4000만달러(약 4720억원)에 인수했다.
졸리비 푸즈는 커피전문점 커피빈도 보유하고 있다. 졸리비 푸즈는 2019년 7월 미래에셋자산운용 사모펀드(PE) 컨소시엄이 보유한 커피빈의 지분 80%를 인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