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불참 속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재석 의원 167명 중 167명 찬성으로 의결했다.

김건희 특검법에는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조작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 및 국민권익위 조사 외압 의혹,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 뇌물성 협찬, 임성근 등 구명 로비, 장·차관 인사 개입, 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등 8가지 의혹 등이 담겨있다.

채상병특검법(순직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재석 의원 170명 중 170명 찬성으로 의결됐다. 법안에는 채상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해 수사외합 의혹 등 진상 규명을 골자로 한다.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법은 재석 의원 169명 중 찬성 166명, 반대 3명으로 가결됐다. 이 법안은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중앙정부의 재정적 지원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날 본회의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진행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불참을 선언하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는 민주당 의원총회에 불과하다"며 "오늘 처리하겠다는 법안은 정쟁용 좀비악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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