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조수정 조성봉 권창회 이재우 한재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과 관련해 "이번 체코 방문은 원전에 관한 동맹, 에너지동맹을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체코 순방을 통해 대한민국의 원전기술을 전파하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 아시다시피 인공지능(AI)시대가 되고 있다"며 "저는 AI시대에 대한민국이 어떻게든 한몫 담당할 수 있어야 우리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AI시대는 결국 각국의 지금까지와는 다른 미증유의 전력확보전쟁이 그 기반이 된다. 모든 나라가 그걸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원전을 배제하는 계획을 세웠던 나라조차 원전에 대한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전의 강국, 원전의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원전기술을 전파하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2박 4일간 체코 순방길에 올랐다. 체코 순방 기간 동안 정상회담 등 공식 방문 일정과 체코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주와 첨단 산업 협력 강화 등 세일즈 외교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는 24일 한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추석 민심을 점검하고, 의료 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하는 폭넓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