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골드아폴로 대표, 폭발사건 연관성 직접 부인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원격조종으로 폭발해 레바논에서 많은 인명피해를 낸 헤즈볼라 호출기(페이저)를 한 대만 회사 납품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회사 회장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유럽 유통업체가 제조했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대만 골드아폴로 설립자이자 회장인 쉬칭광은 언론에 “폭발한 호출기는 유럽의 유통업체에서 제조됐다”고 밝혔다.
쉬 회장은 “해당 유통업체는 약 3년 전 우리와 업무협약 관계를 맺았다”면서 해당 업체의 이름을 밝히진 않았다.
앞서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한 호출기는 페이저에 장착된 1~2 온스(28.3∼56.6g) 가량의 폭발 물질이 원격으로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미국 및 기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대만의 골드아폴로사로부터 주문한 호출기는 레바논에 도착하기 전에 폭발물질이 심어지는 조작을 거쳤다고 전했다.
폭발물은 무게가 1~2온스에 불과하며 호출기 배터리 옆에 이식돼 있었고, 폭발물을 폭발시키기 위해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는 스위치도 내장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레바논 전역과 시리아 등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소지한 수백대의 호출기가 폭발했다.
레바논 보건 당국은 자국에서만 최소 9명 사망이 숨지고, 2750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사망자 중 8명은 헤즈볼라 대원이고, 나머지 1명은 대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 약 200명은 위독한 상태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공격에 대해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배후로 보고 보복을 다짐했다.
이런 가운데 CNN 등 미국 언론은 서방국가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호출기 폭발의 배후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8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대만 골드아폴로 설립자이자 회장인 쉬칭광은 언론에 “폭발한 호출기는 유럽의 유통업체에서 제조됐다”고 밝혔다.
쉬 회장은 “해당 유통업체는 약 3년 전 우리와 업무협약 관계를 맺았다”면서 해당 업체의 이름을 밝히진 않았다.
앞서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한 호출기는 페이저에 장착된 1~2 온스(28.3∼56.6g) 가량의 폭발 물질이 원격으로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미국 및 기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대만의 골드아폴로사로부터 주문한 호출기는 레바논에 도착하기 전에 폭발물질이 심어지는 조작을 거쳤다고 전했다.
폭발물은 무게가 1~2온스에 불과하며 호출기 배터리 옆에 이식돼 있었고, 폭발물을 폭발시키기 위해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는 스위치도 내장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레바논 전역과 시리아 등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소지한 수백대의 호출기가 폭발했다.
레바논 보건 당국은 자국에서만 최소 9명 사망이 숨지고, 2750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사망자 중 8명은 헤즈볼라 대원이고, 나머지 1명은 대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 약 200명은 위독한 상태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공격에 대해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배후로 보고 보복을 다짐했다.
이런 가운데 CNN 등 미국 언론은 서방국가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호출기 폭발의 배후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