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혁신도시 발전기금…"벤치마킹" 강원·대구·전북

기사등록 2024/09/16 09:26:28

강원·대구·전북서 합의과정·조례제정 등 자료 요청

[무안=뉴시스] 광주전남혁신도시 발전기금관리위원회. (사진=전남도 제공) 2024.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광주전남혁신도시 발전기금관리위원회. (사진=전남도 제공) 2024.09.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와 광주시가 공동 조성·운영중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에 대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전넘도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등에 따라 지난해부터 나주시가 매년 50억원을 출연, 혁신도시 활성화 외에도 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성과를 다른 지자체에 돌려줌으로써 지역 균형발전과 시·도 상생 도모에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은 모범 사례로 주목받으면서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전북혁신도시, 대구혁신도시에서 잇따라 자료를 요청하는 등 국내 혁신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재단법인을 설립·운영중인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는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 조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혁신도시 측에 발전기금 관련 3개 지자체 합의 과정, 조례 제정과 기금 규모, 조성 기간, 사용처, 위원회 구성 등을 확인했다.

전남도와 같이 기금을 가장 먼저 조성해 운영중인 전북혁신도시도 전남의 발전기금 조성과정과 운영방법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 시기를 조율 중이다. 전북은 2017년부터 80억원을 목표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대구혁신도시에선 전남의 발전기금 조성 합의 과정, 조례 제정, 사업 발굴 및 사용처, 위원회 구성 등에 관심을 두고 자료를 요청했다.

혁신도시 발전기금은 애초 공동혁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된 2006년부터 운용할 예정이었지만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 간 기금 규모, 사용처, 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견해차를 보이면서 무산됐다.

이후 전남도는 3개 지자체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발전기금 설치 공동용역 추진, 수차례 협의, 기관장 결심, 발전기금 운용계획 수립 등 쟁점 사항에 관해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설득 과정을 거쳤다. 2022년 발전기금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조례 제정과 기금관리위 구성, 통장 개설 등 기금 조성 절차를 마무리했다.

전남도는 2027년까지 250억원을 조성, 혁신도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사업 등 혁신성장 허브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최영주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은 "발전기금은 광주·전남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뤄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타 시·도의 모범사례로서 역할을 하고 있어 광주시·나주시와 함께 발전기금이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다양한 활용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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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혁신도시 발전기금…"벤치마킹" 강원·대구·전북

기사등록 2024/09/16 09:26: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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