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전복 사고로 1명 사망
고속버스 충돌로 22명 부상
[전국종합=뉴시스] 신항섭 김석훈 김민지 최정규 김덕진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전국 각지에서 사건·사고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됐으며 새벽부터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충남 서산에선 일가족 3명이 탄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광주에선 60대 남성 몸에 화재가 나는 사고가 있었다.
명절 연휴 대이동에 교통사고도 잇따라 발생
이날 오전 6시56분께 부산 강서구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요금소 인근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버스기사 A(60대)씨와 승객 3명 등 4명이 중상을 입었고, 승객 18명이 경상을 당했다.
오전 7시40분께 전북 무주군 적상면 사산리의 한 교차로에서는 SUV차량과 화물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60대 SUV 운전자가 숨졌고, 50대 화물차 운전자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10시35분께 서산IC에선 서산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SUV 차량이 탑곡교차로 인근에서 주행 중 빗길에 미끄러져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탑승자 일가족 3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이중 70대 할머니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숨졌다.
곳곳서 화재사고…강력 사건도 발생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도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께 광주 북구 유동사거리 인도에서 사람이 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60대로 보이는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오전 9시49분께 전북 장수군 계남면의 한 축사에서 불이나 55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오리 100마리와 닭 50마리 등이 폐사했다. 또 슬레이트 지붕과 집기류 등이 소실돼 총 3675만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살인 사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찌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압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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