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접수 장애 19분 만에 복구…약 50분 뒤 완전 정상화
"미접수 129건 모두 비긴급 상황…오류로 불편드려 사과"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13일 밤 발생한 서울지역 119 신고 접수 장애로 129건의 신고가 미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서울지역 119 신고 접수 장애 상황을 19분 만에 복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애 시간 동안 미접수된 신고는 총 129건으로 장애 복구 후 개별 연락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결과 모두 특이사항이 없는 '비긴급' 상황으로 확인됐다.
이번 장애는 긴급구조 표준시스템 내 네트워크 분배기에서 데이터 패킷 멈춤 현상으로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본부는 전날 오후 8시 27분 장애 발생 인지 후 약 4분 뒤인 31분께 '긴급상황 시 112로 신고해달라'는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되도록 조치했다.
장애 발생 약 19분 뒤인 오후 8시 46분부터는 신고 시스템이 복구됐고, 119 신고 시 접수자가 수기로 신고자의 위치 등을 파악해 상황을 처리했다.
오후 9시 15분에는 완전 정상화되면서 신고자 위치 등을 자동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전환됐다. 현재는 정상 가동 중이다.
본부는 미접수된신고 129건에 대해 장애 복구 직후인 오후 8시48분부터 신고자들에게 전화로 회신해 상황을 파악했다.
본부는 "약 19분간 시스템 오류로 시민들에게 불편드린점 사과드린다"며 "현재는 시스템 복구가 완료돼 정상 가동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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