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4법 개정 찬성 53%…야 친일외교 비판 공감 6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모두 찬성 응답이 60%를 넘긴 여론조사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물은 결과, '찬성한다' 62%, '반대한다' 30% '모름/무응답' 8%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제3차 추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사망원인 규명, 부실 사고 조사 등을 위해서라도 특검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1%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채상병 특검법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을 앞둔 '방송 4법'은 '방송의 독립성 강화,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방송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3%로 나타났다.
'이익단체 대변, 정치적 편파성이 심화되기 때문에 방송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5%였다. '모름/무응답'은 21%로 집계됐다.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을 두고 민주당이 '친일 외교'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60%, '공감하지 않는다' 34%, '모름/무응답'은 6%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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