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은행권의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이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을 발표했다.
현재 은행권은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과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자체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1조8902억원(10만331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9억원(32.9%) 증가했다.
올해 연간 공급목표(4조1000억원) 대비 상반기 달성률은 46.2%로 전년 동기 대비 10.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는 은행권에서 지난해 6월 지원대상 소득요건을 완화(5000만원 상향)하고, 온라인 대출모집법인 등 비대면 공급채널을 확대한 데 기인한다.
올해 상반기 신규취급된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7.7%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0.1%포인트) 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연체율은 1.5%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협(3075억원), 우리(2983억원), 국민(2932억원), 신한(2877억원), 기업(2468억원) 등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공급규모의 75.8%를 차지했다.
특히 기업(71.9%), 경남(65.9%), 농협(57.8%), 부산(56.2%) 등 4개 은행이 올해 은행별 공급목표의 50%를 초과 달성했다.
금융위는 "하반기에도 새희망홀씨 공급을 활성화해 연간 공급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서민금융종합플랫폼(서민금융 잇다) 연계 등을 통해 새희망홀씨의 접근성을 제고해 저신용·저소득 차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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