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시설 확충해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목표
시설 구축에 207억원 추산…"중장기적으로 계획"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정부가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진단분석동' 건립 검토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이후 찾아올 팬데믹 대비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목적이다.
1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질병관리청은 진단분석동 건립을 위한 사전 조사 목적으로 지난해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진단분석동 건립 기본계획 연구'를 연구기관 이니씽크에 발주했다.
현재 신종감염병을 진단·분석하는 업무는 질병청 진단분석국 아래 있는 신종병원체분석과를 중심으로 여러 과들이 맡고 있는데,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인프라는 부족한 수준이라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새로운 건물을 지어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자 계획 마련에 나선 것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팬데믹 대비를 위해선 신종병원체 분석이 중요한데 공간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 공간과 시설적인 부분도 대량 확충하면 좀 더 체계적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보다 더 규모를 키워서 대응을 강화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인력에 더해 신종감염병 진단분석을 전담하는 하나의 '국'이 신설될 수도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이 질병청으로부터 받은 연구 관련 자료에 따르면 연구진은 신종감염병 발생시 병원체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팀, 병원체 특성 분석을 위한 분석팀, 미확인 원인병원체 규명을 위한 원인불명병원체팀, 유전정보 생산·분석을 위한 생물정보팀, 인프라 유지 관리를 위한 시설장비지원팀 등 총 5개 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질병관리청은 진단분석동 건립을 위한 사전 조사 목적으로 지난해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진단분석동 건립 기본계획 연구'를 연구기관 이니씽크에 발주했다.
현재 신종감염병을 진단·분석하는 업무는 질병청 진단분석국 아래 있는 신종병원체분석과를 중심으로 여러 과들이 맡고 있는데,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인프라는 부족한 수준이라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새로운 건물을 지어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자 계획 마련에 나선 것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팬데믹 대비를 위해선 신종병원체 분석이 중요한데 공간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 공간과 시설적인 부분도 대량 확충하면 좀 더 체계적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보다 더 규모를 키워서 대응을 강화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인력에 더해 신종감염병 진단분석을 전담하는 하나의 '국'이 신설될 수도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이 질병청으로부터 받은 연구 관련 자료에 따르면 연구진은 신종감염병 발생시 병원체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팀, 병원체 특성 분석을 위한 분석팀, 미확인 원인병원체 규명을 위한 원인불명병원체팀, 유전정보 생산·분석을 위한 생물정보팀, 인프라 유지 관리를 위한 시설장비지원팀 등 총 5개 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진단분석동과 유사한 해외 연구기관으로는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에 있는 국립신종·인수공통감염병센터(NCEZID) 등이 꼽힌다. 2010년 설립된 NCEZID는 2012년부터 5년마다 신종감염병 중심의 감염병 유행 대응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CDC 내에서 감염병 발생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 원인 불명 감염병과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병원체에 대한 역학 및 임상, 실험 관련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진단분석동 시설 구축 예산으로는 약 20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설공사비 등 공사비 151억원, 건설사업관리비 등 부대경비 36억원, 예비비 18억원 등이 투입되는 계획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건립 추진 상황에 대해 "용역 과제 결과를 토대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질병청은 병원체 진단·분석 인력풀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이를 위한 연구(감염병 대유행 대비한 병원체 진단분석 전문인력 확보 및 활용방안)도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에 용역을 줘 진행했다.
해당 연구에서 연구진은 학교 교육체계와 현장 실무체계에 미스매치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취업 후 재교육을 받아야 하는 비효율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론 중심·단기간 직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직무와 정합성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