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키지 상품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60%↑…해외여행 상품의 경우 8%↓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 추석 명절에는 해외보다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추석 2주 전 주차(1~7일) 기준 국내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2023년 9월10일~16일) 대비 6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도 여행 패키지 상품이 304%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충청(270%) ▲전라(160%) ▲경기(130%)가 뒤를 이었다.
강원(40%)와 경상(28%) 지역 여행 패키지 상품 역시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콘도·리조트 숙박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신장했다.
다만 지역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한 경우도 존재했다.
▲강원(82%) ▲제주(46%) ▲충청(38%)의 경우 판매량이 늘었지만 ▲경기(-20%) ▲경상(-20%) ▲전라(-9%) 지역 숙박 상품은 작년보다 적게 판매됐다.
호텔·레지던스 숙박 상품 판매량도 ▲경기(-37%) ▲(제주-9%)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반면 대표적인 해외여행 상품인 패키지와 항공권 판매량은 모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으며, 해외항공권 판매량 역시 5% 줄었다.
G마켓 관계자는 "대표적인 해외여행 상품인 패키지와 항공권이 모두 소폭 감소했다"며 "올해 추석은 연휴가 지난해보다 길어 국내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추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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