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 성과보고회 개최
"자유 가치 수호하고 개혁 멈추지 않을 것"
"자유 확장·헌법 정신 실현이 진정한 통합"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고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제3기 출범식'에서 "개혁도 결국 국민통합이라는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근본부터 해결하기 위해 반개혁 저항에도 물러서지 않고 연금, 의료, 교육, 노동의 4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위에 '상생과 연대'의 정신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개혁과 국민통합을 위한 좋은 제안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의 지난 2기 활동에 대해 "우리 사회이 약자를 보듬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힘써왔다"고 평가하면서 537개에 이르는 정책 과제를 발굴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윤 정부 핵심 가치인 헌법정신에 기초한 자유, 번영, 연대 등을 언급하며 통합과 결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정신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라면서 "우리의 번영도 이러한 통합 위에 터를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국민들이 더 잘 살기 위해서는 자유의 가치를 지켜야 하고, 국민 개개인의 정치적 자유는 물론 경제적 자유를 확장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자유의 가치를 토대로 경제도약을 이끌면서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했다.
국민통합위는 대통령 1호 직속위원회로 2022년 출범했다. 1기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 2기는 동행을 주제로 활동했다.
1기에는 11개 특위에서 238개, 2기에서는 10개 특위에서 298개의 정책대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중 109 자살예방통합번호, 전세 대항력 시기 개선, 자립준비청년 지원 대상 확대 등은 정책으로 반영됐다. 통합위 제안 정책의 정부 수용률은 77%에 이른다.
이날 출범하는 3기는 '공감, 상생, 연대'의 가치 아래 정치적 지역주의, 경제 양극화, 인구구조 변화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 갈등부터 미래문제 까지 시의성 있는 과제들을 다루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3기 민간위원들을 위촉하고 국민통합 성과와 계획보고와 토의가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년간 쉼없이 달려왔지만, 과연 우리가 처음 기대했던 만큼의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자문하게 된다"면서 "어렵더라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여정을 국민과 함께 끝까지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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