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9월 경매’ 136점, 약 103억 원어치 공개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 때 없어서 못 샀던 오치균의 120호 대작 '감' 경매에 나왔다. 추정가 1억5000만~2억8000만 원에 출품, 새 주인을 기다린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은 오는 25일 오후 4시여는 ‘9월 경매’에 136점, 약 103억 원어치를 경매에 올린다. 국내외 근현대 작품과 한국화, 고미술품, 주얼리로 구성됐다.
이우환의 150호 (9억8000만~18억원)와 60호 '바람과 함께'(5억4000만~8억원), 윤형근의 100호 '무제'(5억5000만~8억원), 박서보의 100호 '묘법 No. 060730'(5억~6억5000만원)이 주요 작품으로 선보인다.
또 도상봉, 이대원, 김종학, 이숙자 4인의 작품을 통해 한국 구상회화의 흐름도 보여준다. 알렉스 카츠, 피터 할리, 우고 론디노네, 타카시 무라카미, 니콜라스 파티 등 해외 인기 작가 작품들도 경매에 부친다.
고미술 부문에는 10폭짜리 '책가도'(1억2000만~2억5000만원), 추사 김정희의 '시고'(2900만~4000만원), 무화재 신의의 '산수도'(2800만~6000만원), '대삼작노리개'(2500만~8000만원), 다산 정약용의 '간찰'(1100만~2000만원), 운보 김기창의 '청록산수'(1000~2500만원), 소정 변관식의 '부항춘일'(800~1500만원), '청자양각동자문대접'(1000만~3000만원), '반닫이'(200만~600만원), '서안'(450만 ~800만원) 등 서예, 도자기, 민화, 회화, 목기가 출품된다.
경매에 나온 작품은 경매가 열리는 25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휴무 없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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