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4년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65% 올랐다고 PTI와 IANS 통신, 마켓워치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통계청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상승률이 7월 CPI 개정치 3.60%에서 가속했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치는 3.50% 상승인데 실제로는 0.05% 포인트 웃돌았다.
인도 준비은행(RBI 중앙은행) 목표인 4%를 2개월 연속 하회했지만 채소가격 등이 계속 급등하고 있어 차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비둘파적 자세를 취한다는 기대는 멀어졌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소매 물가 상승률 가운데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식품이 5.66% 뛰어올랐다. 채소 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10.7% 치솟았고 곡물도 7.31%, 콩류는 13.6% 대폭 상승했다.
이런 추세로는 9월에는 CPI가 4.8% 급격히 오르고 이후에도 4.4~4.7% 사이를 고공행진할 것으로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준비은행은 8월 금융정책 회의에선 9회 연속 기준금리를 6.50%로 동결했는데 정책완화를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이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샤크티칸타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율이 목표인 4%와 지속적으로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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