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소화제 일반의약품 잇달아 출시
튀김류 자주섭취…소화질환 발생 쉬워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연휴 때 불쑥불쑥 나타나는 게 소화불량이다. 명절에는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다양한 음식을 나누는 만큼 과식할 가능성이 높고, 기름진 음식과 튀김류를 자주 섭취하면서 소화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약회사들은 소화제를 잇달아 출시했다.
태전그룹 에이오케이는 복합 소화제 '태전위산'을 출시했다. 태전위산은 7가지 생약 성분과 4종의 제산제, 소화효소를 포함해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 속쓰림, 구토 등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가루형으로 입자가 작아 입에서 빠르게 녹는 것이 특징이다. 물 없이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추석 명절 동안 언제 어디서나 소화불량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복숭아 향과 멘톨 성분으로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동아제약은 파우치형 액상 소화제 '베나치오 이지액'을 출시했다. 베나치오 이지액은 창출·육계·건강·진피·회향·감초 등 생약 성분을 함유해 명절 때 즐겨 먹는 육류, 밀가루 음식 등에서 발생하는 소화불량, 체함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오매, 아선약이 첨가돼 묽은 변, 정장 증상 등 위뿐 아니라 장에서 발생하는 증상까지 케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베나치오 이지액은 만 1세 이상부터 복용할 수 있다. 액상형 스틱 파우치 형태로 휴대가 편리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섭취할 수 있다.
한독도 '훼스탈 플러스' 대비 가스 제거 성분을 강화한 소화제 '훼스탈 골드'를 약국용으로 출시했다.
훼스탈 골드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던 안정상비의약품으로, 약국용 제품은 포장단위를 30정으로 늘려 나왔다.
훼스탈은 1958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정제형 소화제다. 훼스탈 골드는 복합소화제로 가스 제거 성분인 시메티콘을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상 1회 최대 분량인 60㎎(1정 당) 함유한 게 특징이다. 위부팽만감 완화에 효과적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추석에는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소화불량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연휴 전 소화제를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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