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장 최윤정)이 주최·주관한 ‘2024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2024 PARADISE ART LAB FESTIVAL, JANGCHUNG)’이 1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 장충 일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페스티벌로 개최돼 큰 호응을 얻었다. 8월31일 개막 이후 12일까지 13일간 약 3만 명이 방문했다.
특히 아티스트 10팀의 아트앤테크(Art&Tech) 작품들이 각 특색에 맞는 실내외 장소에 설치돼 보다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건물 외벽을 활용해 장충 역사문화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미디어 파사드, 장충단 공원 등 지역 곳곳을 투어하며 체험하는 AR(증강현실) 작품, ‘태극당’ 2층에 마련돼 여유롭게 티타임을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AI 문학 낭독회, 지역 데이터를 시각화한 실내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등으로 발길을 모았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페스티벌 폐막 후에도 지역과 손잡고 예술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파라다이스 본사 사옥 1층에 조성한 공간에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진행한 ‘파라다이스 아트랩 워크숍’을 10월 이후부터 공식 운영한다. DNA 칵테일 파티, 장충동 미생물 지도 만들기 등 약 10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색다른 바이오아트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해당 공간을 바이오아트에 관심 있는 예술가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윤정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역 협력형 축제로 한 단계 진화한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폭넓은 미래예술 향유 기회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창작가들의 결과물이 대중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아트랩 페스티벌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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