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머니·드뮤어 고급스러운 패션 유행 발맞춰
LF 이에르로르, 진주·비즈 제품 10차 리오더 진행
주얼리 브랜드, 가을·겨울 시즌맞춰 제품군 강화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올해 가을·겨울(FW) 올드머니·드뮤어 등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패션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이와 어울리는 진주·비즈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국내 주얼리 브랜드들은 진주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 액세서리를 대거 출시하는 모습이다.
진주 주얼리는 절제된 옷 스타일에 한 끗 차이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명품 런웨이의 단골손님이었다.
특히 샤넬은 올해 가을·겨울(FW) 컬렉션에서 여러 겹의 진주 목걸이를 화이트 톤의 룩에 더했다.
특히 올해 고급스러운 패션 스타일을 의미하는 '올드머니 룩'에 이어 차분하고 얌전한 분위기를 강조한 '드뮤어 룩'이 부상하면서 이에 어울리는 비즈·진주 제품 카테고리가 성장하고 있다.
LF가 전개하는 주얼리 브랜드 '이에르로르(HYÈRES LOR)'는 최근 비즈 제품군의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비즈 제품들이 출시 이후 10차 리오더를 진행하는 등 인기를 누리면서 이에르로르는 이번 2024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이해 비즈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진주 사이즈를 추가로 구성하고 진주 아이템 하나로 레이어드가 가능한 투 웨이(2WAY) 제품을 공개했다.
세정이 운영하는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DIDIER DUBOT)' 역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비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디디에 두보의 '시그니처 디' 라인은 클래식한 소재인 진주에 화이트골드와 실버를 매치한 제품이다.
특히 시그니처 디 팔찌·발찌는 시원한 무드의 진주 주얼리다.
또한 주얼리 브랜드 '넘버링(NUMBERING)'은 진주를 여러줄로 구성하고 체인 끝에는 리본 장식을 세팅해 발레코어 룩을 완성할 수 있는 팔찌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올드머니룩에 이어 드뮤어 룩까지 차분하면서도 미니멀한 스타일이 패션의 흐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소재와 디자인에 한계가 없어 다양한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한 비즈 액세서리는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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