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처럼 동반 상승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2.16%) 오른 6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8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만1600원(7.38%) 뛴 16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9%에 달하는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1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8.15%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이뤄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4.90% 치솟았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수많은 우려에도 침체에 따른 투매장이 아니라면 반도체주 매수를 고려해볼 때"라면서 "블랙스완을 배제한다면 지금 코스피는 충분히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다. 지수의 반등에 초점을 둔다면 반도체 업종 반등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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