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르세라핌'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에서 데뷔 후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르세라핌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BS아레나에서 열린 올해 'MTV VMA'에서 미니 3집 '이지(Easy)'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를 수상했다.
르세라핌은 칼리의 '에이리어 코드스', 벤슨 분의 '인 더 스타즈', 채플 론의 '레드 와인 슈퍼노바' 등 11명의 뮤지션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르세라핌은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이 상을 받게 해주신 피어나(팬덤명)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과 ‘2024 MTV VMA’ 프리쇼 무대에 선 것 모두 꿈만 같다"고 밝혔다.
이어 "르세라핌은 당당한 다섯 명의 여성들로 이뤄졌다. 강인함과 다시 일어서는 힘, 나약함까지도 이야기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팀"이라며 "르세라핌을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전했다.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는 'MTV 푸시' 캠페인에 선정됐던 아티스트들이 경합하는 부문이다. 'MTV 푸시' 캠페인은 MTV가 매달 한 아티스트를 선정해 인터뷰, 퍼포먼스, 콘텐츠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르세라핌은 K팝 걸그룹 중 최초로 'MTV 푸쉬' 캠페인 6월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르세라핌은 본 행사에 앞서 '2024 MTV VMA 프리쇼(Pre-Show)'에서 단독 무대를 꾸몄다. 다섯 멤버는 미니 4집 수록곡 '1-800-hot-n-fun'으로 프리쇼의 문을 열었고 타이틀곡 '크레이지(CRAZY)를 선보였다.
르세라핌은 미니 4집 '크레이지'와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최신(9월 14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7위)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76위)에 올라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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