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13일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밀양 나노국가산단 물관리센터'를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나노국가산단 물관리센터는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오·폐수와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초기우수 및 사고 유출수를 처리하는 공공폐수처리시설과 완충 저류시설로 구성돼 모든 시설은 공공폐수처리시설에서 통합 관리된다.
완충 저류시설 설치 사업은 총 187억원(국비 1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7000㎥의 저류 용량을 갖추고 2022년 2월에 착공해 13일 준공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시설관리공단이 공공폐수처리시설과 함께 물관리센터를 일원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점오염원과 비점오염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질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여 산업단지의 물관리 안정성과 공공성을 강화할 것이다.
또 통합 운영으로 인건비 절감과 공공 운영으로 인한 이윤 및 부가가치세가 발생하지 않아 입주기업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총 319억원(국비 1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3000㎥/일의 시설용량으로 4단계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다.
1단계는 173억원(국비 52억원)의 사업비로 700㎥/일의 시설용량을 갖추고 지난해 8월에 준공됐다. 2단계는 74억원(국비 34억원)의 사업비로 700㎥/일의 시설용량을 갖추고 지난해 7월에 착공해 내년 7월에 준공될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은 76%에 이른다.
3단계 설치 사업은 800㎥/일의 시설용량을 갖추기 위해 내년 1월부터 2단계 사업과 연계해 추진될 예정이며, 이후 4단계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다.
시 관계자는 "밀양 나노국가산단 물관리센터의 통합 운영은 공공수역의 수질보전과 입주기업의 생산활동 지원, 그리고 산업단지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기업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입주기업과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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