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176곳에 설치된 1391기의 충전기에 대한 전수점검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연이은 전기차 화재로 최근 시민 불안이 커짐에 따라 재산피해 예방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전수점검을 진행키로 했다.
8월 말 기준 구리시 등록 전기차동차는 1503대로, 전체 등록차량의 1.8% 수준이다.
충전시설은 1391기 중 847기가 지하에 설치돼 있으며, 이 중 627기는 아파트 지하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검은 소방안전관리자가 선임되지 않은 시설과 지하 설치 시설을 우선적으로 점검하며, 미비점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 조치하도록 현장 계도 및 시정 조치를 진행한다.
구리시 관계자는 “연이은 전기자동차 화재로 불안이 큰 만큼 철저한 관리를 위해 전수점검을 진행키로 했다”며 “정부의 전기자동차 화재종합대책을 토대로 구리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에 대한 안전계획·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