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는 지난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4개 기업과 총 518억원 규모의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민선 8기 2년 여 간 기관·기업의 투자유치금액은 민선 7기보다 6배 증가한 총 9769억원을 달성했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백성현 시장을 비롯해 천안시, 공주시, 아산시 등 8개 지역 시장·군수가 참석했다.
또 ㈜퓨어스피어 이진구 대표이사, ㈜신화 정찬욱 대표이사, ㈜크린센스 곽재순 대표이사, ㈜명성테크 전서연 대표이사 등 논산시 투자 기업 대표들도 함께 자리했다.
백 시장은 “논산시를 비롯해 많은 지역이 인구 소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청년층을 유입하고 지역에서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들어 논산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논산을 만들기 위해 적극 행정을 펼쳤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더 크고 더 강한 논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바탕으로 4개 기업의 생산이 본격화되면 매년 1317억원의 생산 및 279억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거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퓨어스피어는 악취, 유해화합물 제거 환경촉매를 생산하는 업체로, 논산동산일반산업단지에 168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고, 신규 고용도 계획하고 있다.
신화는 난간, 차량(보도용) 방호울타리, 도로시설물 등 생산업체로 강경농공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경2농공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12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2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크린센스는 쿠팡, 다이소, 이랜드 등에 연간 화장지 200억원, 물티슈 100억원 규모를 신규 발주하게 되면서 설비를 확장하고, 6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이천시 소재 공장 및 본사를 논산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해 물류비 절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전인원을 포함 40명의 신규고용이 예정돼 있다.
명성테크는 전기차, 전자기기 등 리튬이온배터리 사용 급증으로 배터리화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배터리초기화재대응용 소화기의 수요 증대가 예상돼 17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으며, 노성면 일원에 공장을 신설하고 15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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