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국립해양조사원과 해양조사 체계 마련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11일 오후 ‘인천항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조사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하대는 인천항만공사, 국립해양조사원과 함께 인천항의 주기적 수심현황 모니터링·자료 분석·연구, 수심 관리·항해위험요인 파악·해양조사 제반시설 협조, 위험요소 정밀조사를 위한 수로 측량 시행 검토·조사 지원 등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인천항은 전국 무역항 중 가장 큰 수상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큰 조수위차에 따른 조류의 속도가 강하기 때문에 단기간 퇴적이 진행된다. 그렇기에 항만의 여건과 전망을 바탕으로 장기·종합적인 해양조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항에서의 잠재적 선박통항 위해요소 제거를 위한 심층적인 해양조사 분야 연구가 가능해졌다.
이는 해양조사 분야 보유 역량을 활용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학·공공·정부 간 협력사업의 롤 모델(Role Model)이자 전국 항만 최초의 사례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인천항만공사, 국립해양조사원과 함께 인천항 발전을 위한 장기·종합적인 해양조사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이끄는 여러 기관과 함께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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