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의회는 11일 제4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0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19건, 예산안 3건, 동의안 6건, 건의안 4건 등 총 40건을 처리했다.
가장 주목받았던 조례 중 하나인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피해 유가족 지원 조례안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본회의에 부의되지 못했다.
기정예산보다 1.6%(1167억원) 늘어난 7조5634억원 규모의 충북도 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7개 사업 27억7390억원이 삭감한 예결위 수정안대로 의결됐다. 이는 각 상임위가 넘긴 예산안의 절반이 넘는 29억여원이 늘어난 수치다.
역시 기정예산 3조7373억원보다 579억원 증액해 제출한 도교육청 2회 추경안은 7개 사업 116억3900만원이 감액됐다.
박진희(비례) 의원은 대집행기관 질문에서 충북형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 다채움과 관련해 도내 전체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불법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업을 원점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또 박경숙(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보은군 포함), 노금식(전기자동차 화재불안 해소대책 마련), 박용규(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실), 박지헌(딥페이크 신종 디지털 성범죄 대응책 마련), 오영탁(단양천댐 절대 수용 불가) 등 9명의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과 도정 개선 등을 요구했다.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등 처리 안건은 도지사와 교육감에게,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신속통과 촉구 건의안 등 채택된 건의안은 국회와 관련 정부부처에 이송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이와 함께 11월4~7일 예정된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다음달 21일까지 '도민 제보의 방'을 운영한다.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관한 위법 부당한 사항들을 의회 홈페이지, 우편 등으로 제보받아 감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의회 제421회 임시회는 다음달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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