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군은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은 농업인, 군인, 농부 등 신증후군 출혈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오는 12일부터 연중 실시한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등줄쥐, 집쥐 등)의 배설물, 오줌, 타액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체외로 분비, 이것이 건조되어 먼지와 함께 공중에 떠다니다가 상처 난 피부 또는 눈, 코, 입 등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질병이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오한 등이 나타나고 증상이 심해지면 전신 출혈과 신부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접종은 19세 이상의 성인이 대상으로 1개월 간격으로 2회 기초 접종하고 12개월 뒤에 1차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3회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추가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
무료 예방접종은 군 보건소(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연중 시행하고 있으며,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보건기관 방문 시에는 사전 연락하여 백신 유무를 확인하면 더욱 편리하게 접종받을 수 있다.
함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신증후군 출혈열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과 야외 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하는 등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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