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지난달 인천 서구 청라동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해 중국 배터리업체 파라시스 측이 입장을 내놓았다. 화재 원인이 배터리가 아닌 차량 결함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9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파라시스의 투자자 관련 부문 관계자는 '한국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의무 공개하도록 한 조치에 대한 영향'을 묻는 중국 투자자 질문에 "이번 사건이 파라시스 배터리의 문제인지 완성차(벤츠)의 문제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그 이후 영향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혹은 차량 결함 여부를 밝히는 조사 결과가 "언제 발표될 지는 확실치 않다"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파라시스는 자사가 벤츠 전기차 EQE의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로서, 모듈 제품을 공급하며 관련 정보는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일환으로서 '자동차관리법 시행 규칙'과 '자동차 등록 규칙' 개정안을 오는 10월 2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자동차 제조사 및 수입사가 전기차 소비자에게 배터리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9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파라시스의 투자자 관련 부문 관계자는 '한국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의무 공개하도록 한 조치에 대한 영향'을 묻는 중국 투자자 질문에 "이번 사건이 파라시스 배터리의 문제인지 완성차(벤츠)의 문제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그 이후 영향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혹은 차량 결함 여부를 밝히는 조사 결과가 "언제 발표될 지는 확실치 않다"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파라시스는 자사가 벤츠 전기차 EQE의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로서, 모듈 제품을 공급하며 관련 정보는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일환으로서 '자동차관리법 시행 규칙'과 '자동차 등록 규칙' 개정안을 오는 10월 2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자동차 제조사 및 수입사가 전기차 소비자에게 배터리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완성차 업체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기피 현상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라시스는 중국 내 판매 순위 10위권 하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다. 정차 중 불이 난 벤츠 EQE는 '300 트림'(세부 모델)에만 중국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의 배터리가 장착됐고, 나머지에는 중국 파라시스의 배터리가 사용됐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차량에 대한 표시광고법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벤츠는 모든 모델에 세계 1위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한 것처럼 광고하면서 전기차를 팔았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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