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 문 두드리는 구직자들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구직자들을 위한 채용박람회가 10일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4 달고나(달콤한 고졸 취업 나도 할래)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달고나 채용박람회는 직업교육 훈련 기관, 기업 관련 단체, 기업 채용 당사자가 참가해 정책 및 채용정보를 공유하는 도내 최대 고졸 취업 행사다.

경기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취업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에 적합한 인재 채용 및 고졸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교내 ECC 다목적홀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잡 페어'를 개최했다. 삼성, 현대. 롯데 등 국내 대기업 및 계열사, 글로벌 기업 및 우수 중견기업, 금융권 기업 30여 개 사가 참여한다.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들은 기업별 부스에서 인사담당자와 현직자를 만나 하반기 채용에 관한 상담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호텔업협회,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 관광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2024 관광 일자리 페스타'를 열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현장 박람회를 진행했다.

관광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최근 청년층 임시직 근로자는 늘었으나 상용직 근로자는 19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5일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총 379만1005명으로 전년 동기 393만9473명 대비 14만8468명(4%)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6.5%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하락했다.

상용 근로자는 230만620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만663명 줄었다.

청년층 상용 근로자는 2022년 12월까지 매달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후 지난해 1월부터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도 5월(-19만4859명), 6월(-15만7498명), 7월(-16만663명) 등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임시 근로자는 같은 기간 111만3320명에서 113만9482명으로 2만6162명 증가했다. 임시 근로자는 고용 계약 설정자의 경우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1년 미만, 고용계약미설정자는 일정한 사업(완료 1년 미만)의 필요에 의해 고용된 근로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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