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연구개발 현장 의견 청취
"세계 4대 방산 강국 목표…국방 R&D 예산 증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방 분야 연구현장과 소통을 위해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일 LIG넥스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5년도 정부 연구개발 중점 투자방향을 공유하고 방위산업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LIG 넥스원이 개발하고 있는 무기체계 개발 및 시험평가 현장 점검과 함께 임직원과의 간담회도 개최됐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도 정부 연구개발 예산(안) 및 국방분야 주요 투자방향 등을 공유했으며, LIG넥스원은 현재 진행 중인 천궁Ⅱ, 장사정포 요격체계 사업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국방 연구개발 현장의 애로사항 및 정책 건의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정부의 강력한 육성 정책이 있었기에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기술자립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크게 활약할 수 있도록 R&D 예산 증액을 비롯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류광준 본부장은 “올해 우리나라의 방위산업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200억 달러(약 27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강국을 목표로 하는 등 방위산업이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에 국방 분야 주요 R&D(연구개발)에 전년 대비 5.6% 증가한 3조100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수출유망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전년 대비 245.9% 늘어난 281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류 본부장은 “방산분야 핵심부품 국산화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과 미래 핵심인력 양성에도 지속 투자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방산수출 강국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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