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공장 일부 파업…"노사 협의에 최선"

기사등록 2024/09/10 11:02:00

첸나이 가전 공장서 노동자 수백여명 파업

회사측 "생산 차질 없도록 대응…협의 중"

[서울=뉴시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9일 인도의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을 방문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2024.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9일 인도의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을 방문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2024.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 인도 공장에서 노동자 수백여명이 참여하는 파업이 벌어졌다. 회사 측은 피해가 없도록 적극 협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공장 2곳을 운영 중인데, 이번에 파업이 나온 곳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첸나이시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이다.

현지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통해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과 협상이 난항을 보이자 출근을 거부하는 등 파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 전체 근로자 수는 2000명 수준으로, 수 백여명이 파업에 나서며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서 급격한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인도를 스마트폰과 가전 측면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시장으로 보고 있다.

인도는 20·30대 젊은 고객이 많고 중산층이 늘고 있어 스마트폰·가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급증세다. 또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국가로 가전제품 시장 규모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첸나이 가전 공장 ▲노이다·벵갈루루·델리 연구소 ▲삼성 디자인 델리 ▲구루그람 판매법인 ▲리테일스토어 20만곳 ▲A/S센터 3000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임직원은 1만8000명에 달한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7월 인도 뭄바이를 찾아 IT 시장 현황을 살피고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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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공장 일부 파업…"노사 협의에 최선"

기사등록 2024/09/10 11:0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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