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단속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경찰청은 광주시자치경찰위원회·교통안전공단·지자체와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 일대에서 화물차 관련 위법 점검·단속을 벌여 법규 위반 44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동안 벌인 단속에서 적발 유형 별로는 도로교통법 위반이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물차 규격(적재 높이) 위반 3건, 자동차관리법 위반(불법 구조 변경) 1건, 화물차 적재 제한 위반 1건 순이었다.
이번 합동 단속은 최근 화물차로 인한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잇따른 이후 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굽은 도로에서는 덤프트럭이 앞서 가던 자전거를 치어 자전거 운전자가 숨졌다. 같은 달 30일 오후에는 광산구 지정동 한 농로에서 건설기계인 도로포장 롤러가 추락, 전도돼 운전자가 숨지기도 했다.
광주경찰은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합동 단속에 나선다. 경사도가 높고 회전 반경이 작은 도로에 대한 현장 점검과 개선도 추진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단속을 통해 화물차 교통 법규 위반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관련 불법 행위를 근절하겠다. 교통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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