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방한…성과사업 마무리 위해 긴밀 협력
국제 정세 논의…러북 밀착 우려·단호 대처 공감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체코 외교 수장이 9일 서울에서 만나 이달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관련 성과사업 협의가 잘 마무리되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교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은 의견을 교환했다.
리파브스키 장관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관련 협의 겸 9~10일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는 '2024 제2차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체코 외교장관의 공식 방한은 8년 만이다.
양국 외교장관이 마주하는 것은 지난 4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 회담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조 장관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이 양국 관계의 획기적인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에너지와 무역·투자, 고속철, 첨단산업, 과학기술, 우크라이나 재건,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전면적·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양자 관계를 총괄하는 양국 외교부 차원에서 각 분야 성과사업 관련 협의를 잘 해나가자고 했다.
리파브스키 장관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양국 관계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체코의 제4대 투자국인 한국이 향후 기가 팩토리와 반도체, 수소 등 분야에 있어서도 추가적인 투자를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체코 정부가 지난 7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팀코리아'를 선정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이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리파브스키 장관은 한국 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양국 관계의 획기적인 순간이며 파트너로서 한국에 갖는 신뢰와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문제 등 지역 및 국제 정세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면서 러시아와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자고 했다.
체코 측이 그간 한국 정부의 한반도 통일 정책을 지지해 줘 감사하다면서 윤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서도 지지를 당부했다.
리파브스키 장관은 최근 북한 정세와 러북 군사협력 확대 사안에 있어 유사 입장국 간 연대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 측의 8.15 통일 독트린을 포함한 대북 정책도 잘 이해했다면서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및 지원·재건과 관련해 가치 공유국으로서 연대·공조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교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은 의견을 교환했다.
리파브스키 장관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관련 협의 겸 9~10일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는 '2024 제2차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체코 외교장관의 공식 방한은 8년 만이다.
양국 외교장관이 마주하는 것은 지난 4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 회담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조 장관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이 양국 관계의 획기적인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에너지와 무역·투자, 고속철, 첨단산업, 과학기술, 우크라이나 재건,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전면적·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양자 관계를 총괄하는 양국 외교부 차원에서 각 분야 성과사업 관련 협의를 잘 해나가자고 했다.
리파브스키 장관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양국 관계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체코의 제4대 투자국인 한국이 향후 기가 팩토리와 반도체, 수소 등 분야에 있어서도 추가적인 투자를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체코 정부가 지난 7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팀코리아'를 선정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이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리파브스키 장관은 한국 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양국 관계의 획기적인 순간이며 파트너로서 한국에 갖는 신뢰와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문제 등 지역 및 국제 정세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면서 러시아와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자고 했다.
체코 측이 그간 한국 정부의 한반도 통일 정책을 지지해 줘 감사하다면서 윤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서도 지지를 당부했다.
리파브스키 장관은 최근 북한 정세와 러북 군사협력 확대 사안에 있어 유사 입장국 간 연대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 측의 8.15 통일 독트린을 포함한 대북 정책도 잘 이해했다면서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및 지원·재건과 관련해 가치 공유국으로서 연대·공조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