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 누적 관리를 기존처럼 무상 제공하는 방안으로 원복
유료 구독서비스 '스스플러스'에서 스코어관리 제외
대신 3D 야디지·골프썸·골프예약·쇼핑 등 6종 혜택 강화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스마트스코어가 '스코어관리' 서비스 일부 유료화를 전면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마트스코어가 지난 1일 시행키로 공지했던 스코어관리 서비스 유료화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기존과 동일한 스코어관리 서비스가 계속 제공됨에 따라, 업계와 골퍼들 사이에서는 유료화 시점과 철회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돼 왔다.
9일 스마트스코어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스마트스코어는 현재 유료화 철회를 위한 막바지 검토를 진행 중이다. 최종 의사 결정이 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 관련 내용을 전체 회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스마트스코어는 지난 7월 1일 스코어서비스 일부 유료화 계획을 발표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전국 골프장 라운드기록 자동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4만여 대의 태블릿 비용,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비 등을 고려할 때 수익모델 창출이 절실했다. 핵심 서비스인 '스코어관리'를 포함한 유료 구독 서비스 출시를 결단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러나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여 문화와 산업에 기여한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운영돼 온 회사다. 골프를 더 많이, 더 재미있게 즐기게 만들자는 정성훈 스마트스코어 회장의 창업 이념과 유료화가 배치되며 경영진의 고민이 깊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정성훈 창업자는 일과 골프가 삶의 전부라 할 정도로 자타공인 '골프광'이다. 회사 운영에 있어서도 투자 대비 수익이 나지 않는 서비스라 하더라도, 골퍼 입장에서 재미있고 골프장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라면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아마추어리그 대회, 골친 서비스, 드론영상, 3D 야디지, 실시간 라운드 중계 서비스인 라이브스코어 등이 대표적인 예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유료화 공지 이후 회원들의 무료 서비스에 대한 요청이 쇄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많은 불편을 호소하면서도 라운드 등록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 부분이 경영진의 의사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회원들이 경험해야 할 불편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판단돼 시행 여부와 시점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계속해 왔다"고 밝혔다.
결국 스마트스코어는 수익창출의 필요성과 창업 이념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 유료화를 철회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진성 골퍼 중심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 '스스플러스' 가입자가 기대했던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이 유료화 철회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며 "그럼에도 창업 이념의 초심으로 돌아가 스코어 관리를 다시 전 회원에게 무상 제공하자는 경영진의 의지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코어 유료화가 철회될 경우 지난 8월 출시된 '스스플러스' 구독 서비스는 스코어관리 서비스를 제외하고 ▲3D야디지 ▲골프썸 ▲부킹 ▲쇼핑 할인 혜택을 중심으로 한 6가지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속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스마트스코어가 지난 1일 시행키로 공지했던 스코어관리 서비스 유료화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기존과 동일한 스코어관리 서비스가 계속 제공됨에 따라, 업계와 골퍼들 사이에서는 유료화 시점과 철회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돼 왔다.
9일 스마트스코어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스마트스코어는 현재 유료화 철회를 위한 막바지 검토를 진행 중이다. 최종 의사 결정이 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 관련 내용을 전체 회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스마트스코어는 지난 7월 1일 스코어서비스 일부 유료화 계획을 발표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전국 골프장 라운드기록 자동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4만여 대의 태블릿 비용,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비 등을 고려할 때 수익모델 창출이 절실했다. 핵심 서비스인 '스코어관리'를 포함한 유료 구독 서비스 출시를 결단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러나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여 문화와 산업에 기여한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운영돼 온 회사다. 골프를 더 많이, 더 재미있게 즐기게 만들자는 정성훈 스마트스코어 회장의 창업 이념과 유료화가 배치되며 경영진의 고민이 깊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정성훈 창업자는 일과 골프가 삶의 전부라 할 정도로 자타공인 '골프광'이다. 회사 운영에 있어서도 투자 대비 수익이 나지 않는 서비스라 하더라도, 골퍼 입장에서 재미있고 골프장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라면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아마추어리그 대회, 골친 서비스, 드론영상, 3D 야디지, 실시간 라운드 중계 서비스인 라이브스코어 등이 대표적인 예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유료화 공지 이후 회원들의 무료 서비스에 대한 요청이 쇄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많은 불편을 호소하면서도 라운드 등록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 부분이 경영진의 의사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회원들이 경험해야 할 불편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판단돼 시행 여부와 시점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계속해 왔다"고 밝혔다.
결국 스마트스코어는 수익창출의 필요성과 창업 이념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 유료화를 철회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진성 골퍼 중심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 '스스플러스' 가입자가 기대했던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이 유료화 철회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며 "그럼에도 창업 이념의 초심으로 돌아가 스코어 관리를 다시 전 회원에게 무상 제공하자는 경영진의 의지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코어 유료화가 철회될 경우 지난 8월 출시된 '스스플러스' 구독 서비스는 스코어관리 서비스를 제외하고 ▲3D야디지 ▲골프썸 ▲부킹 ▲쇼핑 할인 혜택을 중심으로 한 6가지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속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