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에서 '정선여성 50년, 펼치자! 우리꿈'이라는 주제로 제23회 양성평등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여성단체협의회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여성지도자와 자원봉사자의 역량 강화,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실현 등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승준 군수와 전영기 군의장을 비롯해 사회단체장, 여성단체회원, 결혼이민자, 지역주민 등 약 800명이 참석했다.
특히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배우자인 원현순 여사와 이철규 국회의원의 배우자 김희영 여사,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 배우자 한미숙 여사 등이 참석해 협의회의 창단 50주년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1부 행사는 난타와 라인댄스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개회 선언과 단체장 입장 퍼포먼스, 여성발전유공자 시상식, 50주년 기념영상 상영, 양성평등실천 퍼포먼스,기념 활영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10개 팀이 참가한 장기자랑과 여성창업자,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아라리가족상담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해 볼거리 제공과 군민참여단이 함께하는 성희롱·성매매 등 여성폭력 추방 캠페인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최승준 군수는 "정선양성평등대회는 여성 권익 증진과 사회참여를 넘어 양성평등 문화 확산으로 자리 잡았다"며 "양성평등기본계획을 수립해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구직활동과 창업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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