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륜차 69대 적발…단속 현장 국민 참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전국 불법 이륜차 일제 단속을 통해 불법 튜닝 등 위반 이륜차 69대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적발 유형별로 주요 단속 대상인 불법 등화장치 설치가 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등록번호판 위반 13건 ▲이륜차 조향장치 임의 변경 3건 ▲차대 및 차체(전체 길이 초과 등) 관련 2건 ▲기타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인증 등화장치를 이륜차의 전조등이나 안개등에 장착하면 마주 오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또 이륜차 등록번호판의 훼손은 교통사고 후 신원 확인 곤란, 도난 및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TS 관계자는 "불법 개조된 이륜차는 도로 위에서 예측 불가능한 위험 요소로 인해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다수의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안전 운행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단속에는 자동차 관련 녹색어머니회, 참사랑교통봉사단, 모범운전자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관심 있는 국민이 참여했다. 참여 국민은 별도로 마련된 안전지대에서 불법 이륜차 단속 과정을 참관하고, 단속 차량을 직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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