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연장 옵션 발동 소문 있지만 공식 발표 없어
외신들 FA로 사우디 무대 이적할 가능성 예상해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7일(현지시각) 스페인의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여전히 관심을 보인다"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주장 완장을 받았지만, 장기적인 미래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기간이 마지막 6개월 남은 시점인 내년 1월부터 (잉글랜드 외) 외국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의 현재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지만 토트넘은 아직 그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하는 거로 알려진 바 있다"며 "이적설 이후 결국 이적하진 않았으나,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손흥민이 FA가 되는) 2025년 여름에 손흥민을 고려하고 있는 거로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스포츠 몰'에 따르면 이적료가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 만큼, 이적설이 있었던 알 이티하드뿐 아니라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힐랄 등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다.
매체는 "내년에 33세가 되는 손흥민에게 (토트넘이) 장기 연장 계약을 제시할지는 불확실"하다며 "손흥민은 북런던에서 4~5년 짜리 새 계약을 기대할 수 없다"며 손흥민의 나이 때문에 토트넘과의 동행이 일찍 끝날 수 있다고 점쳤다.
한편 손흥민은 현재 소속팀 토트넘을 떠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소집돼 있다.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인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오만 원정에서 오만과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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