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사무 검사 및 보조금 점검 관련 발표
유인촌 장관은 한중일 장관 회의로 불참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던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간 브리핑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배드민턴협회 사무 검사 및 보조금 점검 상황 중간발표를 실시한다.
지난 9일로 예정됐던 일정이 10일로 연기되면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 참석으로 불참한다.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한국 배드민턴은 혼합 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의 은메달,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안세영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여자 단식 종목에서 금맥을 캐며 한국 배드민턴의 도약을 알렸다.
하지만 금메달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 안세영은 그동안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참아왔던 작심 발언을 내놓아 충격을 안겼다.
협회의 안일한 선수 부상 관리와 더불어 무리한 대회 참가 지시, 트레이너 채용, 단식과 복식 훈련 방식, 체력 운동 프로그램 등을 지적했다.
문체부는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배드민턴협회 사무 검사 및 보조금 점검 상황 중간발표를 실시한다.
지난 9일로 예정됐던 일정이 10일로 연기되면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 참석으로 불참한다.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한국 배드민턴은 혼합 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의 은메달,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안세영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여자 단식 종목에서 금맥을 캐며 한국 배드민턴의 도약을 알렸다.
하지만 금메달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 안세영은 그동안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참아왔던 작심 발언을 내놓아 충격을 안겼다.
협회의 안일한 선수 부상 관리와 더불어 무리한 대회 참가 지시, 트레이너 채용, 단식과 복식 훈련 방식, 체력 운동 프로그램 등을 지적했다.
결국 파리 올림픽 종료 이후 문체부가 직접 나섰다.
지난달 문체부는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다"며 "이번 조사는 국민적 의혹이 남지 않도록 엄정하고, 어느 한쪽에 편향됨 없이 공정함을 원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체육국장은 "선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문체부와 체육단체가 지녀야 할 당연한 자세"라며 "조사의 근본적인 질문은 협회가 선수를 위해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이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안세영 관련 상황은 물론 배드민턴협회의 제도 관련 문제,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 보조금 정책 위반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드민턴협회가 정부 사업으로 셔틀콕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전체 30%에 달하는 물량을 업체와의 이면 계약을 추가로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지난달 문체부는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다"며 "이번 조사는 국민적 의혹이 남지 않도록 엄정하고, 어느 한쪽에 편향됨 없이 공정함을 원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체육국장은 "선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문체부와 체육단체가 지녀야 할 당연한 자세"라며 "조사의 근본적인 질문은 협회가 선수를 위해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이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안세영 관련 상황은 물론 배드민턴협회의 제도 관련 문제,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 보조금 정책 위반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드민턴협회가 정부 사업으로 셔틀콕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전체 30%에 달하는 물량을 업체와의 이면 계약을 추가로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유 장관은 배드민턴협회 관련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체육계의 전면적인 개혁을 외치고 있다.
지난달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체육과 체육인을 생각하는 정책이면 되는데 너무 사유화돼 있다. 체육이 '정치 조직화'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전에도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올림픽이 끝났고 큰 국제적인 대회가 없으니 체육 정책의 전반적인 개혁을 잘 정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세영의 폭로 이후 수면 위로 드러난 배드민턴협회의 각종 의혹이 문체부 조사 아래 명확하게 밝혀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달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체육과 체육인을 생각하는 정책이면 되는데 너무 사유화돼 있다. 체육이 '정치 조직화'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전에도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올림픽이 끝났고 큰 국제적인 대회가 없으니 체육 정책의 전반적인 개혁을 잘 정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세영의 폭로 이후 수면 위로 드러난 배드민턴협회의 각종 의혹이 문체부 조사 아래 명확하게 밝혀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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