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시작한 서명운동에 10만6460명 참여
이달 중 선도사업 선정 제안서 서울시에 제출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서명운동 참여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경의선 서울역에서 가좌역까지 5.8㎞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 유휴부지에 주거복합거점, 메디컬특화복합거점, 공동문화거점 등을 구축하는 대규모 도시 재구조화 프로젝트다.
구는 경의선 지하화 사업을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지정 받기 위해 지난 7월25일부터 서명운동을 추진해 왔다. 서명에는 지금까지 총 10만6460명이 참여했다.
서명운동은 구청, 동주민센터, 연세로 스타광장 서명 부스 등 오프라인과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이달 중 경의선 지하화 사업을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선도사업 선정 발표는 오는 12월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구는 지난달 연세대, 연세대의료원, 이화여대와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추진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구는 이를 토대로 신촌과 이대 권역을 서울 서북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경의선 지하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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