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 등 3개 민자도로 15~18일 무료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6일 2024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민들이 물가 부담을 덜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성수품 물가 안정 ▲소외계층 지원 ▲24시간 재난 대응▲공백 없는 행정 등 4대 분야 13개 대책을 담았다.
경남도는 빈틈없는 안전 관리를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연휴 5일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9개 반 총 100명이 투입되어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도민 불편사항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경남도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지정했다.
물가안정종합상황실을 상시 가동하고, 공무원·물가모니터요원·소비자 단체 등 민관합동 지역물가 안정대책반을 운영해 바가지물가, 가격표시제 이행 등 지역물가 동향을 점검한다.
명절 핵심 성수품 20개 품목인 ▲농산물(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 ▲축산물(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임산물(밤, 대추, 잣) ▲수산물(오징어, 고등어, 명태,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주요 품목 가격 현황을 경상남도 누리집에 공개한다.
또, 소상공인 부담을 덜고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325억원 지원 ▲추석맞이 온라인 소비촉진 행사 및 전통시장 잔치한마당 ▲경남e지 특별할인 발행(15% 할인가) ▲ 전통시장 국내산 수산물 구입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경남도, 시군 등 유관기관 합동 단속반을 운영해 농·축·수산물 원산지표시 여부와 위생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독립유공자 유족, 북한이탈주민 등에 대한 위문 활동을 실시하고, 연휴기간 도내 결식 우려 아동 2만8000여 명에 대한 급식을 지원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방문 안전 확인과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댁내 장비 점검을 통해 홀로 어르신에 대한 보살핌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경상남도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를 통해 임금체불 집중 청산에 대해 안내하고, 관급 공사·용역 임금체불 방지 점검과 신고센터 특별 운영으로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
자연·사회 재난, 화재·산불,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활동도 철저히 추진한다.
분야별로 사전 안전점검과 지도단속을 병행하고, 연휴 기간에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추석 연휴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진료 공백을 방지한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경남 응급의료상황실은 중증환자에 대한 불수용·이송지연 사례가 없도록 24시간 신속한 이송 병원 지정과 전원을 지원한다.
연휴 기간 도내 응급의료기관 34개소와 응급의료시설 14개소는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해 경상남도 누리집에 게시한다.
도 소관 민자도로인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 간 도로 통행료를 추석 연휴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전면 면제한다.
명절 전에는 도로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도로·선박 등 주요 교통기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도내 13개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개선명령을 내려 156개 노선을 임시로 증회하고 정체구간을 우회하도록 해 교통편의를 높인다.
생활폐기물 수거 대책도 추진한다.
폐기물 무단투기 계도·단속 활동을 실시하고, 음식물 폐기물 당일처리 수거 체계를 운영해 연휴 기간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한, 도민 실생활과 밀접한 상수도 가스 전기 등 핵심 공공서비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사전 시설점검과 LPG 판매업소 윤번제 영업, 가스공급 불편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언제 어디서나 도민이 안심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