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M&A 및 현지화 추진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재생의학 바이오기업 파마리서치가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파마리서치는 유럽계 글로벌 사모펀드 CVC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글로벌 시장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CVC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장 경험을 적극 활용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해외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CVC는 파마리서치의 글로벌 진출 전략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네트워크 및 자원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마리서치는 새로운 시장 진입과 사업 확장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확보한 투자금은 전략적 해외 M&A(인수합병)에 우선적으로 활용, 주요 시장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개발(R&D) 투자도 대폭 강화한다. 파마리서치는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의 고도화를 위해 추가적인 R&D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파마리서치 김신규 대표이사는 “이번 CVC의 투자와 협력을 통해 파마리서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으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고객과 주주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CVC의 한국법인 이규철 대표는 “CVC는 파마리서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할 것”이라며 “CVC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K-뷰티 산업이 세계적 성장해 나가도록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VC는 전세계(유럽, 중동, 아프리카, 미주 지역과 아시아 등을 포함) 지역에 29개 사무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1930억 유로(한화 약 287조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선도적인 사모펀드 및 투자 자문 회사다.
사모펀드, 세컨더리, 채권펀드, 인프라펀드 부문에 걸쳐 7가지 상호보완적인 전략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2350억 유로(약 348조원)가 넘는 약정을 확보했다. CVC가 운용 및 자문하는 펀드는 전 세계 130개 이상의 기업들에 투자됐으며, 이 기업들의 연 매출은 약 1550억 유로(약 230조원)에 달한다. 직원 수는 60만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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