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풍기인삼 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기사등록 2024/09/05 14:48:02

가치발굴 연구용역 착수

내년까지 지정 목표

 영주 풍기인삼 재배지에서 인삼을 채굴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 풍기인삼 재배지에서 인삼을 채굴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고려인삼 시배지인 풍기인삼 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경북 영주시의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영주시는 5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풍기인삼 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가치발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 전통과 문화적 중요성을 갖고, 전승할 가치가 있는 품목을 국가적으로 인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18개 품목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경북에서는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울릉 화산섬 밭농업시스템,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상주 전통곶감농업 등이 포함된다.

영주는 고려인삼 시배지로서 풍기인삼 농업은 5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풍기인삼은 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 사포닌 함량이 높아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 풍기인삼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했다.

2022년에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풍기인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풍기인삼 농업을 2025년까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정될 경우 향후 3년간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해 농업유산 자원의 복원과 관리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훈 영주부시장은 "풍기인삼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고려인삼 시배지로서 명성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촌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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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풍기인삼 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기사등록 2024/09/05 14:48: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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