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장·상의 회장·의원 등 50여명 '업무협약·결의 대회'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소방서(서장 박원국)와 여수상공회의소가 소방안전분야의 효율적인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결의했다.
5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여수상의 열린마루에서 박원국 소방서장과 한문선 상의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소방서-여수상공회의소 업무협약식 및 안전 다짐 결의대회'가 열렸다.
양측은 중화학 공장이 밀집한 여수국가산업단지와 해양을 끼고 있는 여수 지역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기관 간 협력으로 중대재해 및 화재 예방, 빠른 대응 체계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여수국가산업단지의 경우 나라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 중 하나로 석유화학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체가 입주해 가동 중이나 때때로 화재·폭발·오염물 유출 등 대형 안전사고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소방서와 상의의 안전 협약은 지역민과 기업을 안심시키면서 산단의 안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여수국가산단 및 지역 기업체의 안전과 화재 예방 대책 추진 ▲소방 안전 및 화재 예방·홍보·교육훈련 지원 ▲소방의 날 행사 시 매년 무재해 사업장 표창(기업인 3인 표창) ▲상호 협의에 의해 필요한 사항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박원국 소방서장은 "여수 지역 안전한 환경 조성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고 소방 행정에 항상 관심 두고 지원해 주는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더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은 "업무협약이 여수국가산단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여수국가산단과 여수시가 앞으로도 안전하게 번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상공회의소와 여수소방서는 협약을 계기로 안전한 국가산단 기업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여수상공회의소는 국가산단 내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의 조기 도입을 위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전라남도 등 정부 부처에 건의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정부 예산편성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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