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9월 경매 이브닝 경매에 5년 만에 출품
132억 우주와 같은 시기 그려진 작품
크리스티 코리아서 6~8일 3일간 공개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132억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까?
한국 현대미술 최고 비싼 그림 작가 김환기(1913~1974)의 푸른색 전면 점화가 다시 경매에 출품됐다.
크리스티 홍콩은 오는 26일 개최하는 20세기/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에 김환기의 1971년도 전면 점화(9-XII71 #216 )추정가 한화 약 77.5 억~ 112억 원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2019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132억에 낙찰된 우주(05-IV-71 #200)작품과 같은 해인 1971년도 작품이다.
이번 9월 경매는 홍콩 본사가 신규 이전하는 ‘더 헨더슨’에서 처음 선보이는 개관 경매라 더욱 주목된다.
경매에 앞서 이번 '키아프 프리즈 서울' 기간 동안 서울에서 6~8 일 3일간 프리뷰를 진행한다.
서울 종로구 팔판동 크리스티 코리아에서 공개하는 이 작품은 2019년 이후 약 5년 만에 크리스티 이브닝 경매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라 더욱 기대감이 높다.
크리스티 코리아 이학준 대표는 "약 20 년 동안 한 개인이 소장했던 작품으로 경매에는 처음 소개된다"며 "현재까지 경매 시장에서 거래된 1970 년대 초의 푸른색 전면 점화는 총 20 점 미만이기 때문에 매우 희소성이 높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작품 관람은 크리스티 코리아로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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