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 술, 잡곡누룩, 증류주 숙성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전통주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4우리술품평회'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주관 '2024경기주류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수상 제품 모두 도 농기원에서 자체 개발하고 양조장에 기술을 이전해 제조된 것으로, 주요 기술은 ▲벌꿀 술 제조(허니문) ▲잡곡 누룩 제조(담 다이아몬드) ▲증류주 숙성(소여강 42) 등이다.
'허니문(아이비영농조합법인)'은 2012년 해당 기술을 이전받아 제조된 제품으로 우리술품평회 기타주류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꿀과 귤 껍질을 추가해 단맛과 씁쓸한 맛이 공존하며 2022년 대통령 취임식 공식 만찬주로도 사용됐다.
'담 다이아몬드(내올담)'은 2023년 잡곡 누룩 제조(특허)를 기술이전 받아 제조됐으며, 경기미와 잡곡 누룩을 사용해 곡류의 단향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소주로 호평을 받아 경기주류대상 증류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소여강 42(추연당)'은 2017년 이 기술을 이전받아 제조됐으며, 경기주류대상 증류주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앞으로도 경기 전통주와 경기미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