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 11일까지 16개 코스 총 71회 운영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간판 프로그램 ‘미술여행주간’이 시작됐다.
‘미술여행’은 사전 예매를 통해 신청한 관람객들이 전문 전시해설사와 함께 전국의 미술관, 화랑, 비엔날레를 돌아보며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올해 미술여행은 오는 11일까지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지역에서 16개 코스를 총 71회 운영한다.
북촌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한국의 신진작가 그룹전 투어, 한남동 대표 갤러리가 추천하는 한국 중견 작가 3인의 개인전 투어, 올해 9월 초에 개관한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을 함께 둘러보는 문화유산 탐방 투어, 광주 송정역과 부산역에서 비엔날레를 셔틀버스로 연결하는 특화코스 등으로 다채롭게 참여할 수 있다.
아르코미술관과 혜화아트센터로 구성된 대학로 코스에 참여한 관람객은 “걷기 좋은 날씨에 작가의 삶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아름다운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따라갔다. 깊이 있는 전시해설 덕분에 평소에 어렵다고 생각했던 현대미술에 한 발자국 다가선 느낌”이라고 전했다.
본태박물관과 유동룡미술관을 잇는 제주코스 참가자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거장들의 아름다운 건축, 거기에 어울리는 현대미술 덕분에 이번 여행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예술경영지원센터 김현진 팀장은 “미술축제가 끝나도, 미술여행주간의 코스를 활용해 계속해서 미술을 만나기 바란다. 건축 자체로 작품이 된 미술관, 지역의 숨겨진 보석 같은 전시공간, 한국을 대표하는 화랑, 한국 미술시장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작가와 작품은 늘 그 자리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서울시, 광주시, 부산시에서 열리는 대형 미술행사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우리나라 대표 미술축제 브랜드다.
9월 한 달 동안 전국의 미술관, 화랑, 아트페어 및 비엔날레 등 전시공간 330여곳에서 무료입장 또는 입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1월까지 광주·부산비엔날레 통합할인권과 광주·부산비엔날레 입장권과 KTX 기차표를 연계 할인하는 철도관광상품을 판매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장호 대표는 “미술여행은 매년 1000여명이 참여하여 고객 만족도 평균 95점을 넘기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미술여행주간이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우리 국민의 전시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미술축제’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koreaart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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