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36명 24시간 비상근무…재난안전·위생, 복지, 교통 등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우선 구민 안전을 위해 '추석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직원 236명이 휴일을 반납하고 구청 종합상황실과 기능별 대책반에서 일주일 간 교대 근무하며 필수 재난 관리기능 유지·긴급상황에 대비한다.
태풍 등 악천후에 대비해 '풍수해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재난 발생 시 이재민 구호 대책을 마련한다. 대형 공사장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연휴 기간 현장 순찰 강화에도 나선다. 제수 식품 취급 업소와 대형쇼핑몰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도 실시한다.
복지 공백을 막기 위해 경로당 175개소를 포함한 고령층 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전담 생활 지원사가 홀몸 어르신 1675명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연휴 기간 심야택시 불법행위, 불법 주정차 단속도 벌인다. 교통공원길, 위례성길 등 공영주차장 8개소와 관내 학교 부설주차장 7개소, 경찰병원 등 공공시설 부설주차장 15개소는 무료 개방해 주차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진료 대책 상황실을 15일과 17~18일 사흘간 보건소 1층 내과에서 운영한다. 휴일 의료기관과 약국도 별도 지정해 운영한다.
연휴 전 탄천 제방로 등 청소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연휴 기간에는 인력 800여 명을 동원해 청소 기능을 유지한다. 폐기물 배출에 혼선이 없도록 배출방법을 사전 홍보하고, 동 주민센터별 청소취약지역을 자체적으로 청소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오는 18일까지 보름간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점포·편의점 등에서 가격표시제 지도 점검도 펼친다.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구청 앞 보도에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도 개최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행정공백 없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연휴를 보내시도록 추석종합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며 "한가위 보름달처럼 편안하고 풍성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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