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급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38.70포인트(4.24%) 내린 3만7047.61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15일 이후 약 3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락 폭은 지난 8월 2일(2216포인트)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컸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 때 180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910.77포인트(3.64%) 밀린 2만4129.16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99.78포인트(3.65%) 떨어진 2633.49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무너져 내렸다. 미국 8월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미국 제조업이 5개월 연속 위축됐다는 것으로 수용됐다.
이에 4일 도쿄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를 비롯한 폭 넓은 종목들이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도쿄일렉트론은 8.55%, 아드반테스트는 7.74% 폭락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 달러 약세가 진행된 점도 투자에 부담이 됐다.
또한 이날 대만 등 아시아 주가지수가 하락한 점도 도쿄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하는 데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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