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아주대학교병원이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응급실 운영을 제한하기로 했다.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사직과 응급실 의료진의 과부하 등에 따라 매주 목요일 심폐소생술(CPR) 등 초중증 환자(심정지 환자)만 수용해 진료한다. 시간은 오전 7시부터 다음날인 금요일 오전 7시까지며 대상은 16세 이상 성인 환자다.
또 매주 목요일 오전 5시부터는 신규 환자 접수를 제한한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의 피로도를 감안해 초중증 환자 위주로 받겠다는 뜻이며 의료공백 발생을 막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에는 14명의 전문의가 근무했으나 의대 증원 사태 이후 3명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남은 11명 중 4명이 격무를 호소하며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병원의 설득에 사직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